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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1인치 완전평면 브라운관 세계 첫 개발

LG전자(대표 구자홍·具滋洪)가 차세대 고급 TV에 사용하는 21인치 완전평면 브라운관을 세계최초로 개발했다. 이 제품은 전세계 TV 수요의 43%를 차지하고 있는 20인치 및 21인치 TV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NTSC/PAL 등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채용한 TV 방식을 모두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LG가 독자 개발한 「퀵스타트 고화질 전자총」을 채용해 TV를 켜는데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여 소비전력을 50%까지 낮출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브라운관 표면에 여섯 겹의 무반사 정전지 방지용 특수재를 입혀 정전기 발생을 크게 줄였다. LG 관계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는 TFT-LCD(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hin Film Transistor-Liquid Crystal Display)와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lasma Display Panel)는 아직 가격이 비싸 아직 시장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지는 않다』며 『21인치로는 세계 처음 개발한 이 제품은 이같은 틈새시장을 이용해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G는 현재 일본의 TV 업체들을 대상으로 제품설명회를 열고 있으며, 다음달부터 이들 업체에 21인치 완전평면 브라운관을 공급할 수 계획이다. LG는 내년까지 25·28·29·32인치 브라운관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완전평면 브라운관의 전모델 라인업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한편 완전평면 브라운관 시장에서는 삼성·LG·소니·도시바·히타치·샤프 등 한국과 일본 업체들이 치열한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김기성 기자】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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