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그룹의 북방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그룹은 21일 “최근 러시아 인더스트리얼인베스터스그룹의 키릴 루빈스키 수석부사장이 방한해 북방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조건 합의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현대그룹과 인더스트리얼인베스터스그룹은 지난 10월 ▦러시아를 포함한 북방지역에서의 에너지 개발 및 운송 인프라 구축 ▦러시아를 비롯한 동북아 신항만 등 SOC 개발 ▦모스크바 근교 컨테이너 야드 건설 ▦해운 및 러시아 내 물류 부문에서의 공동투자 및 협력 ▦상호 지분 보유 등 북방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현정은 회장은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를 직접 방문해 세부적인 협의를 하기도 했다. 현대그룹의 한 관계자는 “최근 협의를 통해 각 분야별로 추진할 사업의 기본조건에 대해 합의하고 일부 분야는 구체적 세부방안까지도 논의했다”며 “북방사업을 현대그룹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