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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애널과 Q&A] “외화자금 유입 감소하면 12월 만기분 재투자 장담 못해”

유로존 위기로 인해 국내 채권시장도 몸살을 앓고 있다. 글로벌 시장 대비 견조한 펀더멘털을 가지고 있지만 외국인 비중이 높은 시장 특성상 대외 환경에 영향을 많인 받고 있다. 특히 오는 12월 6조3,000억원 규모의 외국인 원화채권 만기가 도래하면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채권 전문가는 “유럽 재정위기로 외화자금 유입이 감소하면 12월 만기분의 재투자를 장담하지 못한다”면서 “하지만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매수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Q. 오는 12월 외국인 채권 만기가 도래한다.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A. 12월 중 외국인 원화채권 중 국고채 3조3,000억원, 통안채 2조9,000억원, 기타 1,000억원 등 총 6조3,000억원이 만기도래 한다. 내달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 중 외국계 특정 펀드에서 상당부분 보유한 3년물이 재투자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통상 외국계 자금의 투자성향이 지표나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 되는 시점에 매수를 재개한다. 금리 반등은 여전히 매수기회라는 이야기다. 외국인 자금이 일시적으로 이탈 가능하나 시간을 두고 재매수 할 것으로 예상한다. Q. 유로존 위기가 심화되면 외국인 채권투자자금 이탈 속도가 빨라지나? A. 유럽 재정위기로 유로존의 달러자금이 심각하게 경색 중이다. 3개월물 달러 리보금리가 지난 4개월간 지속적으로 상승한 끝에 0.5%를 넘었다. 지난 7월의 0.25% 금리보다 두 배 상승한 것이다. 외국인의 국내채권 매수도 전달 4조1,000억원에서 이번 달 5,000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유럽계 자금이탈이 거의 확실해 보이며 만약 원ㆍ달러 환율이 1,160원을 넘어서는 등 추가로 상승하면 국내금리는 상승 압력을 더 크게 받을 것이다. 다음 달 외국인들의 만기액의 재투자 여부는 2012년 외국인 수급을 미리 가늠할 수 있는 지표역할을 할 것이다. 외화자금 유입이 감소한 다면 12월 만기분의 재투자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Q. 이번 주 채권시장 수요 전망은? A. 회사채와 여전채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할 것이다. 발행시장은 현대차와 함께 AAA등급 진입이 기대되는 LG화학과 포스코파워, 연합자산관리, 강원도개발공사 등 AA등급 중심으로 입찰 계획이 있다. 또 여전채도 롯데캐페탈과 씨티캐피탈 및 최근 등급이 상향된 한국캐피탈의 발행 소식이 있다. Q. 최근 기획재정부가 12월 국고채 발행 계획과 관련해 3년물이 신규 발행되는 것을 고려해 비율을 일부 조정한다고 밝혔다. A. 전체적인 국고채 공급 축소와 함께 3년물 발행이 줄어들 경우 작년 12월과 같이 시장의 3년물 수요가 편중될 수 있어 11월에 비해 3년 발행물량이 2,000~3,000억원 정도 늘어날 것이다. Q. 지난 주 한국은행이 발표한 증권대차 도입 효과는? A. 다양화되고 탄력적인 유동성 흡수가 가능하다. 채권 등 유가증권의 대차를 통해 RP(환매조건부채권) 보유 규모를 보유 채권 이상으로 확대해 평상시에는 RP 매각을 활용해 보다 다양하고 탄력적으로 시중 유동성을 조절하려는 스탠스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또 금융시장 불안기에는 금융기관이 보유한 신용물 채권을 담보로 한은이 보유한 국채 등 우량채권을 금융기관에 대여해 금융기관과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는 추가수단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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