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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19개월만에 리그 선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가 에스파뇰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스카이스포츠 인터넷판은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19개월 만에 1위로 올라섰고 두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FC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보 경기장에서 열린 2006-2007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과 홈 경기에서 전반 에스파뇰의 우루과이 스트라이커 왈테르 판디아니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해 리그 우승 꿈을 날려보내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4분과 12분 연속 골로 3대3 균형을 맞췄고 후반 종료 직전 아르헨티나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이 레예스와 2대1 패스로 적진을 돌파한 뒤 땅볼 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려 4대3 역전승을 거두며 귀중한 승점 3을 보탰다. 승점 66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바르셀로나에 한 점 앞선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21일과 28일 레크레아티보 우엘바, 데포르티보전에서 전승하고 바르셀로나가 남은 3경기 중 한 경기만 패하면 2002-2003 시즌 이후 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다. ● 레딩 2군 리그 우승컵
설기현(28)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레딩이 2군리그 우승컵을 안았다. 올 시즌 2군 남부리그 1위 팀인 레딩은 13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부리그 우승팀 볼턴 원더러스와 2006-2007 2군 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전반 22분 앨런 베넷의 선제결승골에 이어 후반 3분 알렉스 피어스의 추가골로 2대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창단 이후 처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레딩은 올 시즌 정규리그 중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한 데 이어 2군 리그 우승까지 차지하며 파란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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