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문재인, “安 당선 축하한다…새 정치 기대”

지난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이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국회입성을 축하하며 ‘새 정치’를 위한 역할을 기대한다고 25일 밝혔다.

문 의원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을 위한 본회의 참석에 앞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안 의원의 4·24 노원병 보궐 선거 당선에 대해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이 우리 정치의 큰 틀에서 자신이 얘기했던 좋은 정치, 새 정치를 위해 더 큰 역할을 해주면 좋죠”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민주당과 안 의원의 관계 정립 문제에 대해선 “좀 더 두고 봐야죠”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나 안 의원의 여의도 입성을 바라보는 문 의원의 속내는 다소 복잡하지 않겠느냐는 시선도 있다.

대선 당시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후보직을 양보했던 안 의원이 이번 재·보선을 통해 재등장, 야권의 한 축으로 떠오른 가운데 문 의원 자신은 당내 일각의 대선패배 책임론 등과 맞물려 운신의 폭이 넓지 못한 상황이어서다.



앞서 문 의원은 지난달 안 의원의 출마 소식에 “잘한 결정”이라고 환영했으며, 이후 “큰 신세를 졌다”면서 지원 의사를 밝혔으나 안 의원이 선거운동 과정에서 민주당과 선을 그으면서 현실화되진 못했다.

이 과정에서 단일화 뒷얘기를 놓고 양측간 ‘진실게임’ 양상마저 벌어지는 등 매끄럽지 못했던 단일화 이후 두 후보간에 앙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게 아니냐는 시각도 고개를 들었다.

안 의원의 지난달 귀국 이후 두 사람이 아직까지 만난 적은 없는 상태여서 앞으로 국회에서 조우하거나 자연스럽게 만남을 가질 가능성에도 야권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 의원은 안 의원과 따로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글쎄, 뭐 언젠가는 그렇게 되겠죠”라고만 답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