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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국 땅값 상승률 0.47%…오름폭 둔화

전북 무주, 경기 평택 등 호재지역은 여전히 강세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지난달전국 땅값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다. 그러나 기업도시 예정지인 전북 무주군과 경기 평택.화성, 충남 보령, 서울 용산, 충북 청원, 전남 무안 등 개발호재가 도사리고 있는 지역은 한달전보다 상승폭이 1%를 넘어 여전히 강세를 유지했다. 23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7월 토지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국 지가 상승률은 0.477%로 한달전(0.798%)에 비해 오름폭이 0.3% 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상승률이 둔화됐다고는 하지만 1월(0.226%), 2월(0.184%), 3월(0.348%)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에따라 1-7월 누적 상승률은 3.162%로 지난해 변동률(3.86%)의 80% 수준까지올라갔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0.49%, 부산 0.17%, 대구 0.28%, 인천 0.49%, 광주 0.20%,대전 0.62%, 울산 0.28%, 경기 0.72%, 강원 0.25%, 충북 0.75%, 충남 0.61%, 전북 0.15%, 전남 0.20%, 경북 0.17%, 경남 0.26%, 제주 0.17%였다. 이 가운데 전북 무주의 땅값은 3.632%가 올라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재개발이 기대되는 서울 용산(1.213%), 행정도시 건설과 택지개발사업이 예정된 대전 유성(1.061%), 인천 중구(0.928%), 경기 평택(1.811%).화성(1.363%), 충남 보령(1.284%), 충북 청원(1.471%), 전남 무안(1.160%) 등의 땅값 오름세도 두드러졌다. 양도소득세가 실거래가로 과세되는 토지투기지역 신규지정 후보지로는 1.134%의상승률을 나타낸 부천 소사구가 꼽혔다. 땅값 하락지역은 전남 순천(-0.253%), 광주 동구(-0.076%), 대구 중구(-0.016%),강원 삼척(-0.006%), 전북 고창(-0.005%) 등이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지역(0.933%)과 관리지역(0.689%)이, 지목별로는 논(0.831%), 밭(0.976%), 임야(0.622%)가 눈에 띄었다. 7월 토지거래는 25만3천329필지, 9천401만평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거래 필지는23.5%, 면적은 13.7%가 증가했다. 이처럼 거래가 는 것은 아파트를 중심으로한 주택용지의 거래 필지 수가 29% 증가한데다 행정도시, 기업도시 등 각종 개발사업 지역 및 주변지역의 농지, 임야 거래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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