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률협회, 대한민국 마케팅 대상 시상

능률협회, 대한민국 마케팅 대상 시상제일모직·SK·SK텔레콤 마켓리더쉽 전사부문 최우수

제일모직과 SK㈜, SK텔레콤은 한국능률협회가 마케팅 전략 및 활동이 우수한 기업에게 시상하는 마켓리더십 전사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8일 한국능률협회는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대한민국 마케팅 대상」 행사를 개최, 총 51개 기업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특정 마케팅 분야에서 체계적인 전략을 세워 성과를 발휘한 마케팅 활동에 시상하는 활동사례 부문에서는 태평양의 「이니스프리」가 새로운 유통망을 개척해, SK㈜의 「OK캐쉬백서비스」는 우수 소비자를 장기고객화하는 프로모션의 탁월함이 인정받아 각각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함께 신상품부문에서는 웅진식품의 「아침햇살」, 삼성전자의 「애니콜폴더」, SK텔레콤의 「TTL」이 베스트 명품상을 받았다.

한편 한국능률협회는 수상기업들의 성공사례를 토대로 히트상품의 비결 및 국내 기업이 마케팅 실태를 소개했다.

우선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공략할 시장 범위를 명확히 정하고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장점을 강하게 인식시킬 것을 강조했다. 또 서비스를 강화하고 브랜드를 내세우며 소비자행동을 철저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능률협회는 이밖에 국내시장도 기업의 이미지를 선호하던 것에서 점차 개별 브랜드를 중시하는 경향으로 바뀌고 있어 마케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도 국내 기업들은 대부분 마케팅 중심적으로 조직체계가 갖춰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번 마케팅 대상은 능률협회가 지난 93년부터 매년 실시해오던 히트상품 대상 제도를 마케팅 전략과 활동까지 포함하는 종합적인 시상제도로 확대한 것이다.

최원정기자BAOBAB@MICHEL

입력시간 2000/06/2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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