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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개봉 '스타워즈 에피소드' "썰렁"

대작 스타워즈의 마지막 편이 중국의 많은 영화관에서 개봉됐지만 별다른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19일 저녁 '스타워즈 에피소드Ⅲ- 시즈의 복수' 개봉일.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팬들이 영화속 등장인물의 옷을 입고 영화 개봉을 환영했던 것에 비하면 중국 극장은 거의 빈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중국어로 `성구대전전전(星球大戰前傳) - 서기적반격(西欺的反擊)'이라고 쓰인1미터 높이의 포스터들이 내걸린 중국 상하이의 화이하이로(淮海路) 쇼핑 거리 근처케세이극장의 한 매표원 "판매가 보통 수준"이라면서 "목요일 저녁에는 으레 판매가떨어진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서구와 달리 떠들썩한 판촉활동이 없다. 중국 공산당 정부가 애국을주제로 하는 자국 영화를 장려하는 정책을 펴고 있는데다 정부 통제 아래 놓인 언론들도 수입 영화를 경시하기 때문이다. 또 1977년 5월 스타워즈가 처음 개봉되었을 때도 중국은 문화대혁명에서 벗어나고 있던 시기였고 사회를 개조하려는 마오쩌둥(毛澤東)의 급진정책으로 중국은 서구대중 문화로부터 격리된 상태였다. 때문에 본래의 `스타워즈' 현상은 30살 이하 소수의 중국인들에게나 익숙한 실정이다. 젊은 중국인들 역시 일반적으로 한국이나 일본의 코믹하고 비디오 게임같은 스토리의 영화를 더 좋아해 (스타워즈에 나오는 인물인) '다스 베이더'보다는 '세일러문'처럼 입는 것을 선호한다. 그러나 스타워즈 숭배자는 없는 것은 아니다. 스타워즈에 나오는 `아나킨 스카이워커' 복장을 한 채 상하이스타신문과 인터뷰한 랴오 화이녠(27)은 "초등학교 때 거친 화면이었지만 스타워즈 에피소드 1편을 보고 난 뒤 팬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에 나오는 우주 왕복선, 로봇, 광선검 등 모든 것이 새로웠다"며 "이영화에 사로잡혔다"고 덧붙였다. (상하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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