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혁재 "나도 20대 돌풍" 에이스저축銀몽베르오픈 1R… 6언더로 2타차 단독 선두 박민영기자 남매 프로골퍼 중 동생인 최혁재(22ㆍ두산)가 올 시즌 거센 '20대 돌풍'의 바통을 이어받을 것인가.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2년차 최혁재는 14일 경기 포천의 몽베르CC(파72ㆍ7,199야드)에서 열린 에이스저축은행몽베르오픈(총상금 3억원)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선두에 나섰다. 루키였던 지난해 상금랭킹 51위에 그쳤던 최혁재는 성적보다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뛰는 최유진(23ㆍ김영주골프)과 오누이 프로골퍼로 화제가 됐던 선수. 올 들어 지난달 열린 SK텔레콤오픈 4위에 올라 가능성을 보인 그는 이날 까다롭고 빠른 그린에서 5~7번홀 3연속 등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는 눈부신 플레이를 펼쳤다. 지난해 이 코스에서 하나투어몽베르챔피언십 우승트로피를 차지한 뒤 약혼녀에게 프러포즈해 결혼했던 김형태(30ㆍ테일러메이드)가 2타차 2위(68타)로 추격했다. 이어 2006도하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강성훈(20ㆍ신한은행)과 역시 국가대표 출신인 성시우(24ㆍ삼화저축은행), 일본파 장익제(33ㆍ하이트) 등 6명이 3언더파 공동3위에 포진했다. 시즌 3승을 노리는 '슈퍼루키' 김경태(21ㆍ신한은행)도 2언더파 공동9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XCANVAS오픈 우승자 홍순상(26ㆍSK텔레콤)은 공동22위(이븐파)에 자리했고 SK텔레콤오픈 챔피언 배상문(21ㆍ캘러웨이)은 15번홀(파3)에서 4타를 까먹은 탓에 공동49위(2오버파)에 처졌다. 금호아시아나오픈에서 7년만의 우승을 차지한 박남신(48ㆍ테일러메이드)은 6타를 잃어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 입력시간 : 2007/06/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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