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남선 박사의 사상 알레르기체질] 코 알레르기와 불안감

코 알레르기는 코막힘ㆍ재채기ㆍ콧물ㆍ두통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그 고통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코 알레르기 환자는 여러 차례 증상을 경험하고 또 언제 악화될지 몰라 평소 불안한 마음을 갖게 되며 심리적으로도 매우 약해져 있고 우울한 경우가 많다. 이런 불안과 두려움은 알레르기성 비염 발작을 유발시키고 알레르기성 비염발작이 나타나면 불안과 두려움이 더 커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특히 어린이 환자의 심리상태는 주변환경, 특히 보호자의 태도와 따뜻한 간호에 의해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아주 예민하고 순진한 환자일수록 보호자와 가족관계에 대해 민감하며 사소한 일에도 상처 받기 쉽고 불안감도 더욱 커져 코 알레르기 증상을 악화시킨다. 가족관계의 악화 또는 가정불화는 환자에게 불안감을 증폭시키며 코 알레르기의 치료에 나쁜 영향을 준다. 코 알레르기가 있는 어린이는 병원치료 때문에 학교를 자주 결석하게 되고, 학교 공부 중에도 콧물ㆍ재채기 등 비염 발작을 하게 되니 친구들이 이상하게 생각하기 쉽다. 결국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친구들 사이에서 고집을 피게 되고, 어린이는 코 알레르기에 의한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친구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해 더욱 신경질적이고 반항적, 자기중심적, 내성적 성격이 형성이 된다. 따라서 코 알레르기는 치료가 제일 중요하기는 하지만 무엇보다 편안한 마음과 나을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 주는 일이다. <김남선ㆍ경희대외래교수ㆍ영동한의원장 >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