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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10일 전경련 회의 참석

-경영복귀 1년 소감에 “(소감을) 생각할 시간이 없습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경영복귀 1년 소감에 대해 다시 한번 ‘1등론’을 강조했다. 이건희 회장은 8일 오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경영복귀 1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소감을) 생각할 시간이 없다”며 “현재 많은 것을 빨리 정상궤도에 올리고 제대로 된 물건을 세계 시장에 내놓아서 그걸 1등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24일 경영일선에 복귀하면서 ‘위기론’을 전면에 내세운 이건희 회장이 1년 뒤 ‘1등론’을 화두로 제시한 것이다. 오는 10일 열리는 전경련 회장단 회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 이 회장은 “참석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10일 전경련 회의는 이 회장을 비롯 정몽구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회장 등이 참석하게 된다. 불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참석할 경우 4대 그룹 총수가 모두 참석하게 된다. 평창 유치 지원 성과에 대해서 이건희 회장은 “당장의 성과를 바라고 다닌 것은 아니다”라며 “얼굴 익히고 이야기 하고 그럴 것을 남기려고 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향후 출장계획에 대해서는 “4월과 5월, 7월에 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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