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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정비 끝… 부활 샷 정조준

최경주 "체중감량·스윙교정으로 깔끔해진 샷 보여줄것"<br>14일 소니오픈 개막

최경주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한국인 개척자 최경주(40)가 2010시즌을 연다. 최경주에게 1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CC(파70ㆍ7,068야드)에서 개막하는 소니오픈(총상금 550만달러)은 단순한 시즌 첫 대회 이상의 커다란 의미로 다가온다. 화려한 부활 드라마의 서막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0년 본격적으로 PGA투어에 데뷔해 10년을 뛴 최경주는 지난해 최악의 하락을 경험했다. 22개 대회에 출전해 9차례나 컷오프됐고 '톱10'은 시즌 초반이던 2월 노던트러스트오픈에서 기록했던 공동 3위 딱 한번뿐이었다. 2008년 5위까지 끌어올렸던 세계랭킹은 12일 현재 88위까지 떨어져 있다. 전년도 우승자들만 출전한 SBS챔피언십에도 5년 만에 나가지 못했다. 하지만 최경주는 지난해 말 입국 때 '슬럼프'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해마다 이어왔던 우승 기록이 끝났지만 2009년을 미국 진출 10년을 마무리하고 향후 5년, 10년을 위해 재투자한 과정으로 기억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체중감량과 스윙교정으로 깔끔하고 간결해진 샷을 곧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소니오픈은 첫 단추를 끼우기에 좋은 무대다. 2008년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침체했던 지난해에도 공동 12위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144명이 격돌하는 이번 대회에 최경주를 비롯, 양용은(38), 위창수(38), 나상욱(27) 등 한국(계) 선수 4명이 출전한다. 양용은은 SBS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하와이에서 경기하는 이점을 앞세워 상위 입상을 노리고 나상욱은 2008년 공동 4위, 지난해 공동 5위를 차지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해 챔피언 잭 존슨(미국), 2003년과 2004년 우승했던 어니 엘스(남아공), 2005년 우승자 비제이 싱(피지) 등이 우승후보로 꼽힌다. 한편 와이알레이CC는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딱딱해 바뀐 그루브 규정의 시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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