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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美 경제 잘 되고 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4일 미국 경제가좋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의회가 이 추세를 지속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촉구했다. 그러나 민주당측은 미국의 일자리가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으며 연방적자가 걷잡을 수 없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미국 경제는 제대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 지난 2년간 미국에서 350여만명분의 새 일자리가 추가됐고 ▲ 주택보유율이사상 최고로 올라갔으며 ▲ 공장 생산이 늘고 있고 ▲ 세금은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우리 경제에 희망적인 징후들이며 우리는 이 번영을 지속하기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면서 "의회의 구성원들은 다음주 (휴회를 끝내고) 돌아올 때미국민을 위해 4가지 우선적인 문제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의회는 에너지 법안을 완전히 통과시켜야 한다"면서 미국의 외국 석유에대한 의존도가 증가하고 있고 그래서 휘발유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하원을 통과하고 상원에 계류중인 에너지법안이 에너지 보존을 고무하고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국내 석유 생산을 촉진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의회에 ▲ 2009년까지 연방예산 적자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지출을현명하게 할 것 ▲ 중미자유무역협정(CAFTA)을 비준할 것 ▲ 사회보장 개혁을 추진할 것 등을 촉구했다. 한편 바이런 도건(민주.노스다코타) 상원의원은 이날 민주당 몫의 주례 라디오연설에서 "미국은 지도자들로부터 더 많은 것을 얻을 자격이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민이 사회보장과, 법관 임용문제, 의료보험, 경제 등의 문제에서 솔직한 대화를 들을 자격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건 의원은 부시 대통령의 사회보장제도 개혁 정책과 관련 "부시 대통령은 사회보장제도에서 많은 돈을 빌려 그것을 민간계좌에 투자하고 미래의 혜택을 줄임으로써 이 중요한 프로그램을 해체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일자리는 해외로 움직이고 있고, 의료비용은 상승하고 있으며, 연방예산 적자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고, 휘발유 가격은 치솟았다"면서 "이 모든 것은 당장 우리의 시급한 주의를 요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원의 우리 민주당 의원들은 미 국민이 매일 직면하는 진정한 문제들을고치기 위해 긍정적이고 상식적인 개혁 의제를 갖고 있다"면서 "우리는 대통령과 다수당(공화당)도 우리에게 동참하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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