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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노사정합의 긍정평가… 임금피크제는 70%가 찬성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의 노사정 합의문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하는 국민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피크제에 대해서는 70%가 찬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5%는 이번 노사정 합의를 ‘잘한 일’로 평가했다. ‘잘못한 일’로 평가한 응답은 20%였으며, 45%는 평가를 유보했다.

노사정 합의를 긍정 평가한 이들은 ‘타협을 통해 합의를 이뤘고, 서로 양보해서’(36%)라는 이유를 가장 많이 꼽았다. 청년 등 일자리 확보(11%), 임금피크제(5%) 등 세부 내용에 대한 평가도 다수였다. 노사정 합의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사측 입장이 과도하게 반영됐다’(17%)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세부 내용별로는 일반해고 요건·절차를 명확화한 부분에 대해 71%가 찬성한다고 밝혔다. 반대는 18%에 그쳤다. 반면 정규직 해고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찬성(46%)과 반대(41%)가 팽팽하게 맞섰다. 다만 지난해 12월 조사에서 찬성 43%, 반대 46%였던 것과 비교하면 여론의 무게 중심이 찬성 쪽으로 약간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 나누기의 핵심인 임금피크제에 대해서는 찬성 응답이 70%로 반대(20%)를 압도했다. 20·30대의 반대 의견(30%)이 평균보다 높았지만, 대체로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도입 찬성 의견이 많았다.



정부의 노동 정책 중 ‘청년 일자리 확대’와 ‘정년 연장’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한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열 명 중 7명이 ‘청년 일자리’를 택했다. 청년 일자리 확대가 중요하다는 응답은 73%였던 반면 정년 연장을 택한 응답은 15%에 그쳤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은 “정년이 법으로 보장되더라도 대다수 중소 민간기업 임금노동자들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훨씬 더 이른 시기에 퇴직한다는 현실이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한편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0%로 지난주와 같았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포인트 하락한 41%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1%, 새정치민주연합 21%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4%, 무당층은 34%다.

이번 조사는 15일~17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를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8%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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