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소니는 워크맨 브랜드가 포함된 비디오와 오디오 사업부문을 오는 10월 따로 떼어낸다는 방침이다.
소니는 수익률이 나쁜 사업 부문은 분사하고 비디오게임, 이미지센터, 음악·영화 등 미래 성장 부문에 투자를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히라이 가즈오 소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사업 부문 개혁을 통해 수익성이 높은 회사가 되겠다”며 “2018년 3월에 끝나는 2017회계연도까지 영업이익을 1997회계연도 수준인 5,000억 엔 이상 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계연도의 영업이익이 200억 엔 정도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영업이익을 향후 3년 안에 25배로 늘린다는 의미다.
소니는 2013년 말 프리미엄 고객을 대상으로 700 달러짜리 새 워크맨 ZX1을 내놓고 35년 만의 실지 회복을 노렸으나 반짝인기를 얻는데 그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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