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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슨 대회 첫 '2년연속 V'

미켈슨 대회 첫 '2년연속 V' 美뷰익인비테이셔널, '더블보기 퍼팅'으로 우승 더블보기도 하기 나름이다. 필 미켈슨(30ㆍ미국)이 미국PGA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총상금 350만달러) 마지막 날 연장전에서 '더블보기 퍼팅'으로 우승, 시즌 첫 승과 함께 49년 대회 사상 처음으로 2연패를 달성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라호야 토레이파인스CC의 남코스(파72ㆍ7,055야드)에서 치러진 뷰익인비테이셔널 대회 최종 4라운드. 전날 선두에 1타차 공동2위에 랭크됐던 미켈슨은 이날 버디7개, 보기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데이비스 러브3세, 프랭크 릭라이터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3번째 홀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우승상금 63만달러. 이로써 통산 18승째를 거둔 미켈슨은 대회 2연패는 물론 이 대회에서 3차례 우승하는 첫 선수가 됐다. 무엇보다 미켈슨은 지난 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 최종일 데이비스 러브3세에 7타차 역전패라는 수모를 한 주만에 되갚았다. 미켈슨은 이날 두 번의 행운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연장 첫 홀인 18번홀에서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16번홀(파3)의 연장 두번째 홀에서는 티 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파 세이브에 실패한 러브3세가 먼저 탈락했다. 연장 3번째 홀인 파4의 17번홀. 먼저 티 샷한 미켈슨의 볼은 왼쪽으로 밀리며 숲속으로 사라졌다. 미켈슨은 그 한 샷으로 우승컵을 릭타이터에게 헌납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릭라이터가 친 볼 역시 왼쪽으로 감겨 숲속에 떨어졌다. 때문에 두 선수 모두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다시 티 박스에 돌아와 샷을 날렸다. 그런데 미켈슨이 친 세번째 샷도 왼쪽 숲으로 향했다. 그러나 볼은 나무를 맞고 페어웨이 옆 러프에 떨어지는 행운이 이어졌다. 결국 미켈슨은 4온 2퍼팅으로 더블보기를 기록, 똑같이 4온한 뒤 4m짜리 보기 퍼팅을 놓친 데 이어 1.5m의 더블보기 퍼팅마저 실패한 릭라이터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타이거 우즈(25ㆍ미국)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치며 추격전에 나섰으나 합계 17언더파 271타에 그쳐 단독 4위에 만족했다. 이밖에 최경주(31ㆍ슈페리어)는 버디3개와 보기4개로 1오버파 73타로 부진,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48위에 머물렀다. <사진설명>왼손잡이 '미남골퍼' 필 미켈슨이 연장 접전 끝에 대회 2연패를 차지한 뒤 우승컵을 받쳐들고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라호야(미국 캘리포니아주)AP=연합 최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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