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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트로이카, 내주 그리스 실사 재개"

그리스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트로이카(유럽연합ㆍ국제통화기금ㆍ유럽중앙은행)의 실사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과 트로이카 수석대표들이 2차 전화회의를 가진 후 발표한 성명에서 "트로이카 팀 전원이 그리스 긴축 프로그램 이행을 점검하기 위해 내주 초 아테네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리스 재무부도 성명을 통해 "2차 전화회의에서 만족스러운 진전이 있었으며 이번 주말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가 열리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논의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리스는 1차 지원금 중 6차분(80억유로)을 받을 수 있을 가능성이 커졌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다음달 3일 6차분 지원 여부를 결정하기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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