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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우리금융 '지분 추가 매입 검토설'에 19% 급등[줍줍리포트]

100% 자회사 만든 후 상폐 가능성

우리금융지주 사옥 전경. 서울경제DB




우리금융지주(316140)가 지분 추가 매입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7일 동양생명(082640) 주가가 19% 넘게 급등했다.

이날 동양생명은 전장 대비 19.21% 오른 78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개장 직후 19.52%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 안팎의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는 우리금융이 동양생명 잔여 지분 약 21.20%를 전량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8월 동양생명 지분 75.34%를 인수하기로 계약한 데 이어 지난 1일 자회사 편입 작업을 마쳤다. 아울러 동양생명을 100% 자회사로 만든 뒤 상장폐지함으로써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분 추가 매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의 잔여지분 인수 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시가에 일정 프리미엄을 얹어 공개매수 하는 방식이 활용될 수 있다. 현 시가총액이 1조 원 대 초반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금으로 2000억 원 이상이 추가로 투입돼야 한다.

이 경우 주가 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동양생명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남은 소액주주들에게 우리금융 주식으로 교환해주는 방식도 가능하다. 우리금융은 2023년 다올인베스트먼트(현 우리벤처파트너스)를 품은 뒤 같은해 잔여지분을 인수할 때도 이 전략을 활용해 100% 자회사로 만들고 상장폐지 시켰다.

금융지주사들은 자본재배치의 신속성 등을 위해 자회사 지분을 100% 확보하고 상장폐지하는 것을 선호해왔다. 자회사가 지주사에 배당을 하거나 지주사가 자회사에 유증할 때 주주총회 승인 등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어서다. 이는 계열회사 간 자본 이동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하는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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