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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일본 중기 경제개혁 필요” 지적

국제통화기금(IMF)이 5일(현지시간) 일본에 대해 ‘신뢰할 만한’ 중기 개혁 프로그램을 내놓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일본 경제의 단기 전망은 유동성 증가와 정부의 지출 확대에 따라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아베노믹스의 경기부양 효과를 평가했다. 그러나 IMF는 내년에는 소비세 인상 여파로 성장률이 1.2%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또 올 연말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25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이는 공공채무를 줄일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금융 위기가 더 커지기 전에 최대한 빨리 부채 규모를 감축하거나 부채 상환 능력을 입증할 만한 신뢰할 만한 중기 금융 계획을 채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그리스나 키프로스 등 재정위기국과 달리 일본의 재정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건전하다”면서도 “금융 및 경제 구조 개혁의 불완전한 이행은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새 정책 구조의 성공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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