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이날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일본 경제의 단기 전망은 유동성 증가와 정부의 지출 확대에 따라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아베노믹스의 경기부양 효과를 평가했다. 그러나 IMF는 내년에는 소비세 인상 여파로 성장률이 1.2%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또 올 연말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25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이는 공공채무를 줄일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금융 위기가 더 커지기 전에 최대한 빨리 부채 규모를 감축하거나 부채 상환 능력을 입증할 만한 신뢰할 만한 중기 금융 계획을 채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그리스나 키프로스 등 재정위기국과 달리 일본의 재정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건전하다”면서도 “금융 및 경제 구조 개혁의 불완전한 이행은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새 정책 구조의 성공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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