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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엔 없는' 쇼핑몰 이색매장 눈길

오토바이·전투기·명품車 축소제품 매장에 중고 피아노 판매 코너·오프라인 음반숍도<br>유명가수 서태지 이름 딴 극장도 선보여

용산 아이파크몰' 레프리카'

용산 아이파크몰 중고피아노 코너

코엑스몰 메가박스

SetSectionName(); '백화점엔 없는' 쇼핑몰 이색매장 눈길 오토바이·전투기·명품車 축소제품 매장에 중고 피아노 판매 코너·오프라인 음반숍도유명가수 서태지 이름 딴 극장도 선보여 김태성기자 kojjang@sed.co.kr 용산 아이파크몰' 레프리카'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용산 아이파크몰 중고피아노 코너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코엑스몰 메가박스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대형 복합쇼핑몰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이들 점포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이색 매장들이 주목받고 있다. 주요 쇼핑몰들은 백화점에서 시도하기 힘든 중고 전문 매장이나 희귀 상품 등을 판매하는 점포를 입점시켜 많은 고객들을 끌어모으는 효과를 톡톡 누리는 중이다. 용산의 현대아이파크몰 문화관에는 지난 9월 실물과 똑같이 제작된 축소 제품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레프리카' 매장이 문을 열었다. 이곳에는 오토바이와 전투기, 명품 자동차와 요트 등 실물을 1/15~1/60으로 정교하게 축소한 2,000여점의 제품이 구비돼 있다. 가격도 2만원대에서 300만원대까지 다양한데 특히 380만원짜리 미니 자동차인 '호르히(Horch) 853' 는 놀랄 정도로 정교하게 제작돼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꼭 사진을 찍고 갈 정도로 인기다. 오픈 3달만에 벌써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한 이 매장은 주말 일 평균 200여명이 방문하며 매출만 월 3,000만원에 달한다. 또한 영창과 삼익악기 매장에서는 '중고피아노 판매코너'를 두고 최고 70% 이상 할인가인 150만~230만원대에 중고피아노를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시간이 지나도 음질 변화가 없다는 것을 홍보하기 위해 전시한 중고 제품에 대한 구입 문의가 빗발쳐 특별히 중고 코너를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덕분에 이 매장에서는 신형제품과 중고제품 비중이 8대 2 정도지만 중고제품 매출만 월 800만원 이상을 올리고 있다. 이 몰에 위치한 캠핑용품 전문점 콜맨에는 매년 11월 말이 되면 한정상품을 구할 수 없냐는 고객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매년 200여개만 생산되는 일본 본사 직수입의 한정시즌 랜턴을 구입하려는 것인데 국내에는 총 10개밖에 수입되지 않아 희소성이 매우 높다. 이 제품을 포함한 전문 캠핑 용품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 덕에 이곳은 올해 1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코엑스몰에는 오프라인 음반 매장인 애반레코드가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오프라인 유통망이 거의 사라진 국내 음반 시장에서 아직까지 남아있는 대표적인 음반숍이다. 면적도 760㎡(230평)에 보유한 음반도 6만여장에 달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일 방문객만 3,000명 수준이라 유명 음반사들이 이곳과의 제휴를 통한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매장 관계자는 "지난 10월에는 세계적인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의 사인회가 열려 상당한 홍보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유명가수 서태지의 이름을 딴 극장도 있다. 지난 6월 메가박스 코엑스점은 서태지컴퍼니와의 제휴를 통해 '서태지 M관'을 선보였다. 이곳은 입구 진입로 양쪽에 PDP를 설치해 가수 서태지와 관련한 영상을 틀어주고 핸드프린팅을 비롯한 소장품을 전시해 서태지 팬들에게는 꼭 들려야 할 '성지(聖地)'로 꼽힌다. 또 아시아 최초로 공연 실황의 3D 영상을 공개하고 지난 7월에는 뮤직비디오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등 서태지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정아 메가박스 홍보팀 과장은 "코엑스를 찾는 많은 유동인구로 인한 높은 홍보효과를 기대해 서태지관을 코엑스점에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쇼핑몰에 이와 같은 매장이 선보일 수 있는 것은 우선 단일 매장이 입점할 수 있는 면적이 넓어서다. 백화점보다 최대 4배 이상 넓게 들어서는 쇼핑몰 내 매장은 그만큼 다양한 제품을 취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형화된 브랜드 콘셉트를 유지해야 하는 백화점과 달리 임대매장 식으로 운영되는 만큼 아이템 선정에 자유롭다는 쇼핑몰만의 이점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쇼핑몰을 찾는 많은 고객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앞으로도 몰의 특성에 맞는 특이 매장들이 꾸준히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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