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의도나침반] 감기와 군기
입력1999-03-16 00:00:00
수정
1999.03.16 00:00:00
병영생활의 우스개 소리 한가지. 감기(感氣)와 군기(軍紀)는 사이가 무척 나쁜 형제지간으로 군기가 집에 있으며 감기가 밖에 나가버리고 반대로 감기가 집에 들어오면 군기가 집을 떠난다는 얘기가 있다.이와 비슷한 관계를 주식투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조급함과 투자수익과의 관계도 그렇게 사이가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매수에 조급할 때는 대체로 상투잡기로 이어져 자신의 경솔함을 후회하는 쪽으로 결론이 난다. 반면 매도에 있어 느긋하게 여유를 가진다면 풋과일이 아닌 충분한 햇살에 잘 익은 영양가 높은 과일을 수확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유례가 드문 단기 과열 시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때일수록 여유가 필요하다. 큰 시세에 대한 마음이 앞선 기대감은 성급한 추격 매수로 이어지게 되며 그 결과는 매도 기회를 찾기 위한 지루한 기다림의 연속이라는 시간을 갖게 된다.
한꺼번에 모든 것을 이루겠다는 조급함을 버리고 여유를 가질 때 주식투자는 성공에 더 가까울 수 있다. 【보람증권 투자정보팀 신삼찬 과장】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