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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 중국 의약품 유통시장 진출

거대 유통사 화련그룹과 합작법인 설립 계약… 현지 수출 상품 독점 공급

김상재(왼쪽 두번째) 젬백스 대표이사와 쭝쟈웨이(〃 세번째) 화련 대표가 22일 서울 장충동의 남산서울클럽에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은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젬백스

바이오 업체 젬백스가 중국 최대 유통그룹인 전국화련상하그룹을 통해 중국 의약품 유통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젬백스&카엘은 22일 전국화련상하그룹의 브랜드 운영 및 독점권을 보유한 화련신광브랜드운영관리(톈진)유한회사와 중국 유통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가 출자한 국영기업인 화련그룹은 지난 1989년 2월 톈진에 설립돼 2014년 현재 베이징을 포함한 중국 주요 도시에 86개 화련백화점과 2,400여개 대형마트를 확보한 유통금액 122조원에 이르는 거대 유통회사다.

이를 진두지휘하는 리커지 화련그룹 회장은 톈진시 재정무역공회 주임과 톈진시 화련상사 경리를 역임했고 1997년부터 전국도덕위원회명예회장직을 수행하는 등 중국 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화련신광은 화련그룹의 신규 유통망 운영 및 독점적 제품 공급권을 보유한 기업이다.

22일 남산 서울클럽에서 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화련신광의 쭝쟈웨이 대표이사와 김상재 젬백스 대표이사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이달 6일 젬백스의 관계사인 삼성제약과 화련그룹이 체결한 양해각서의 연장선상에 있다.



합작 투자법인은 젬백스의 'GV1001'을 포함한 한국의 우수상품을 중국에 유통해 아시아 최대의 대 중국 유통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젬백스와 화련신광은 3개월 이내 합작법인인 설립을 위해 50대50의 비율로 출자한다. 사명은 '화련젬백스'로 확정했다. 젬백스는 화련젬백스를 통해 중국에 수출하는 모든 상품의 독점적 공급권을 가지게 되며 중국 전역의 '화련' 상호를 사용하는 모든 백화점과 슈퍼마켓을 비롯해 온라인과 직구몰에 젬백스·삼성제약의 이름을 걸고 한국의 우수한 상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공급하게 됐다.

화련신광은 화련젬백스를 통하여 연간 상품 유통금액의 5%를 한국 상품으로 구매해 화련그룹에 공급할 예정이다. 화련그룹의 2014년 상품유통 금액은 122조원이다. 중국 소비시장의 발달과 한국 상품의 선호도 증가에 따라 화련젬백스는 가격과 상품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 상품을 화련신광에 독점 공급함으로써 연간 300억위안(약 5조원)의 상품유통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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