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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향한 게임업계의 질주가 시작됐다

NHN엔터, 티켓링크에 결제 연동

엔씨도 이니시스 발판삼아 진출

게임 저성장 기조에 눈길 돌려

전자상거래 분야서 성장 모색



게임업계가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핀테크(Fin-tech·금융과 기술의 융합)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게임 산업이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탓에 게임 외 영역에서 미래 먹거리 찾기에 나선 것이다.

중견 게임사인 NHN엔터테인먼트는 17일 NHN티켓링크에서 스포츠나 문화 공연 등 표를 예매할 수 있는 티켓 예매 서비스를 정식으로 열었다. 이 서비스는 NHN엔터의 결제·통합 아이디 서비스인 페이코(PAYCO)와 연동이 돼 이용자가 표 예매와 결제를 손쉽게 할 수 있다. NHN엔터는 스포츠나 공연, 전시 전반에 걸친 표 예매 이용자를 손님으로 끌어 모은다는 계획이다. NHN엔터 관계자는 "페이코 서비스로 회원관리를 통합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간편결제까지 한번에 가능하도록 해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업계는 티켓 예매 서비스가 NHN엔터가 핀테크로 들어가는 '길목'으로 평가하고 있다. NHN엔터는 지난해 9월국내 3위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인 한국사이버결제(KCP)의 지분 30%를 사들였다. KCP는 간편결제를 비롯해 NHN엔터의 '핀테크 지렛대'가 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도 NHN엔터와 유사한 전략으로 신사업 확장에 나섰다. 지난 2월 국내 1위 PG사인 KG이니시스에 450억원을 투자하며 시장을 놀라게 한 엔씨소프트는 이를 발판 삼아 결제부터 시작해 핀테크로 확장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처럼 게임사가 핀테크로 뛰어드는 것은 게임시장 불황이 지속되면서 수익창출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국내 게임 시장은 2012년 9조7,525억원에서 2013년 9조7,198억원으로 감소했다.

다만 이들은 핀테크를 통해 전통적인 금융업에 뛰어든다기 보다는 온라인-오프라인 연결(O2O) 같은 전자상거래 분야로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 NHN엔터는 지난해부터 외국과 국내의 전자상거래 업체 여러 곳을 인수했고, 엔씨소프트도 전자상거래 관련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안병익 씨온 대표는 "핀테크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간편결제와 O2O가 연동 될 수 있는 오프라인 접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온·오프라인 결제 플랫폼을 모두 갖춘 곳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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