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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證, 상반기 베이징 사무소 설립… 亞공략 박차
입력2011-04-26 15:21:44
수정
2011.04.26 15:21:44
올 상반기 중 북경 사무소 설립<br>홍콩법인은 헤지펀드 대상 서비스 확대
하나대투증권이 올 상반기 중에 중국 베이징에 정식 사무소를 설립해 아시아지역에서 종합 금융 비즈니스 확대에 나선다.
이상훈 하나대투증권 국제영업본부장은 26일 “지난해 5월 홍콩 현지법인을 연데 이어 올해 상반기 내에 중국 정부의 정식 승인을 받아 베이징 사무소 설치할 것”이라며 “홍콩법인과 베이징사무소를 발판으로 앞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주식 자문과 중개, 기업금융(IB)에 이르는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은 내년 상반기까지 중국 A증시 투자자격인 적격해외기관투자자(QFII)인가를 획득한다는 계획아래 현재 중국 금융당국에 인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OFII 인가는 중국 본토 직접 투자의 필수조건이다. 이상훈 본부장은 “설립 예정인 베이징사무소는 초기 사무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지만 앞으로 법인으로 확대돼 기업금융업무를 본격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설립돼 글로벌 네트워킹 조성과 기관 리서치 제공, 투자자문, 주식중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홍콩법인은 앞으로 헤지펀드 대상 프라임브로커리지 서비스도 할 예정이다. 프라임브로커리지 서비스는 헤지펀드에게 대차거래, 장외파생상품거래, 위탁결제, 투자유치 등 ‘일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수익성이 높다. 하나대투증권은 홍콩 법인의 프라임브로커리지 서비스 확대를 통해 국내 개인과 기관투자자에게 다양한 금융상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앞으로 국내 헤지펀드 프라임브로커리지 서비스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잡아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나대투증권은 미얀마와 베트남, 싱가포르 등의 SOC(사회간접자본) 관련 사업과 자원관련 비즈니스 확대를 추진 중이며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국내 IPO(기업공개) 주관도 계획 중이다.
이상훈 본부장은 “베이징과 홍콩을 잇는 중화권 중심의 아시아 비즈니스 벨트 구축이 올 상반기 중에 완료된다”며 “하나대투증권 해외법인은 금융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을 통해 아시아 시장 개척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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