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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과자 트랜스 지방 국산보다 3배나 높아

국내 유통가공식품의 트랜스지방은 다소 낮아졌으나 포화지방 함량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트랜스지방은 수입과자가 국산과자보다 평균 3배가량 많고, 포화지방은 국산과자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발표한 ‘2008년도 과자류 트랜스지방 함량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유통중인 수입과자류 105개 제품의 1회 제공량 기준 트랜스지방의 평균함량은 0.3g으로 국산제품 196건의 평균함량(0.1g)보다 3배나 높았다. 가장 많은 트랜스지방을 함유한 제품의 트랜스지방 검출량도 수입과자가 2.2g으로 국산과자(0.5g)보다 4배이상 높았다. 국내 유통중인 가공식품의 경우 지난해 1회 분량당 트랜스지방이 0.2g미만으로 검출돼 ‘트랜스지방 0g’으로 표시할 수 있는 제품의 비율은 85%로 2007년의 69%보다 1.2배 높아져 전반적으로는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처럼 트랜스지방 수치는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혈관질환 가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포화지방 함량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청의 이번 조사에서 국산 초콜릿과 비스킷, 스낵류의 1회 분량당 포화지방 함량은 각각 최고 8.2g, 5.8g, 5.9g으로 나타났다. 수입 초콜릿류의 경우도 포화지방이 최고 7.6g 검출됐다. 과자류의 포화지방 함량 평균치는 국산 과자가 3.6g으로 수입과자류(3.2g) 보다 오히려 높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포화지방의 섭취량을 하루 총섭취열량의 10%(성인기준 22g)를 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트랜스지방 함량이 대폭 감소되고는 있지만 제로화비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업계의 지속적인 저감화 노력이 필요하다”며 “포화지방도 식품업계와 공동으로 저감화 기술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만큼 수치가 점차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약청은 과자류등 가공식품 외에도 패스트푸드등 외식메뉴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실태조사를 펼쳐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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