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소렌스탐에게 배우는 페어웨이 우드샷
입력2001-03-13 00:00:00
수정
2001.03.13 00:00:00
경사지서도 우드사용 능숙12일 웰치스 서클K선수권에서 합계 23언더파의 대회 신기록으로 정상에 오른 아니카 소렌스탐은 페어웨이 우드 샷의 명수다.
보통 3번, 5번 정도만 들고 다니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소렌스탐은 7번과 때로는 9번 우드까지 챙겨 들고 나서 아이언보다 더 정확한 샷을 날리며 동반자들의 기를 죽인다.
웰치스 서클K선수권에서 신기록을 낼 수 있었던 것도 페어웨이 우드를 능수능란하게 사용해 볼을 정확하게 1퍼팅 거리에 세운 덕분이다.
보통 아마추어 골퍼나 프로 골퍼들도 평평한 라이가 아니면 우드를 사용하지 않지만 소렌스탐은 오르막 또는 내리막으로 경사진 곳에서도 우드를 꺼내 드는데 그녀는 그 이유에 대해 "몇 가지만 유의하면 롱 아이언보다 거리나 방향성 모두 만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소렌스탐은 골프매거진 3월호에 그 몇 가지 유의점을 소개했다. 유심히 살펴보고 연습하면 2~3타쯤은 쉽게 줄일 수 있는 그녀의 페어웨이 우드 샷 비법을 알아본다.
▣왼발 오르막=다른 샷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척추가 지면에 직각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몸을 오른쪽으로 다소 기울이는 것이다. 볼은 왼쪽 발에 더 가깝게 놓고, 볼이 높게 떠오르므로 로프트가 작은 클럽, 즉 평소 그 거리에서 사용하는 클럽보다 더 긴 우드를 잡는다. 또 볼이 왼쪽으로 날아가는 경향이 있으므로 목표보다 오른쪽을 겨냥해 샷한다.
▣왼발 내리막=내리막과 오르막은 상황이 정 반대다. 즉, 오르막은 볼이 높이 떠오르며 왼쪽으로 날아가는 반면 내리막의 경우 볼이 낮게 깔려 오른쪽으로 날아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평소 그 거리에서 사용하는 클럽보다 좀더 로프트가 큰 것을 선택해 볼은 평소보다 2~3㎝정도 오른쪽에 놓고 목표의 왼쪽을 향해 샷한다.
그러나 내리막도 오르막일때와 마찬가지로 척추가 지면에 직각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이때는 몸이 왼쪽으로 다소 기울게 된다.
▣발끝 내리막=볼에 맞추려면 무릎과 히프를 좀 더 낮춰 평상시보다 더 낮은 자세를 취해야 한다.
몸을 곧게 세우면 볼 윗부분을 때려 토핑이 나게 되며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도 힘들게 된다. 그립은 평상시처럼 잡고 스윙도중 하체를 움직이지 말며 목표보다 약간 왼쪽을 겨냥해 샷을 한다. 피니시에 이를 때까지 몸의 균형을 잡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
▣발끝 오르막=그립을 적당히 내려 잡아 몸과 볼 사이의 거리를 편안한 느낌이 들도록 조정한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이 상황에서 뒤땅을 치는데 바로 이 그립 내려잡기를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또 볼에서 너무 멀리 떨어지면 토핑을 내기도 쉬우므로 주의한다. 볼이 왼쪽으로 휘어 날아갈 확률이 높으므로 약간 오른쪽을 겨냥하며 역시 하체가 움직이지 않도록 유의한다.
김진영기자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