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이스 지원 정책의 특징은 기존의 대형화 전시회 기조에서 지역 마이스 업체와 신규 전시회 육성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했다는 점이다.
우선 ‘민간주관 전시회 지원’에는 5억원을 투입하고, 이 가운데 70% 이상을 지역업체 전시회에 배정했다.
또 경쟁력이 약한 지역 신생업체의 신규 전시회에 쿼터를 정해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난해 처음 시행한 지역 국제회의 업체 주최·주관 ‘민간주관 국제회의’에도 4,000만원을 지원해 지역 국제회의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민간주관 전시회 개최지원 사업’은 2개 분야로 나눠 지원한다.
제1분야는 전시회가 주업종인 부산지역 전시 사업자, 제2분야는 다른 지역 전시 사업자와 공적(준공공적) 성격이 강한 전시 사업자이다.
지원금의 사용처도 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기업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기로 했다.
다만 전시 관련 지역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 국외 마케팅비를 제외하고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지원금의 80% 이상을 지역 내 전시관련 업체에 사용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하는 ‘민간주관 국제회의 개최지원 사업’은 부산에서 국제회의 기획업을 하는 업체가 신규로 개발한 국제회의를 대상으로 한다. 사업비는 4,000만원이다.
부산시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발전 가능성과 규모 등에 따라 3개 안밖의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민간주관 전시회 개최지원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오는 16일까지, ‘민간주관 국제회의 개최지원 사업’은 23일까지 신청서를 부산시 관광마이스과로 제출하면 된다.
부산시는 지원계획을 시민에게 알리고 업체들이 실질적인 행사 준비에 착수할 수 있도록 이달 중에 지원대상 업체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김광회 부산시 문화관광국장은 “올해 지원 사업은 그동안 축적된 행정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업계와 전시산업의 동반성장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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