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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 한국은행 총재 “금리인하 현상황선 고려안해”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2일 “올해 우리 경제의 최대 변수는 북한 핵문제로 이것이 평화적으로 해결되지 못하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북한의 핵 문제로 전쟁 위기가 고조될 경우 성장ㆍ물가 등에 대한 기존 전망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면서 “대북관계에 큰 문제만 없다면 당초 전망한 올해 경제성장률(5.7%)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총재는 “올해 우리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협하는 3대 변수는 ▲일본 등 선진국 경기침체 ▲미국의 대이라크 전쟁 ▲북한 핵문제 등으로 이 가운데 선진국의 경기침체나 미국과 이라크간의 전쟁은 이미 예견된 것으로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 정부가 시장에 충격을 주거나 기업의욕을 떨어뜨리는 경제정책을 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한은도 성장과 안정을 똑같이 배려하는 방향으로 통화신용정책을 수립, 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장과 경제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안정에 문제가 빚어질 경우 `안정`쪽에 정책의 무게를 싣는 반면 성장이 우려된다면 `성장`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총재는 “현 상황에서는 우리 경제가 잠재성장률 이상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금리인하를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충격이 발생할 경우 조기 대응을 통해 경제를 보호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가계부채문제는 은행부실을 가져오거나 우리경제가 흡수하지 못할 정도의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가계대출은 연착륙할 수 있고 또 그런 과정을 밟고 있다”고 말했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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