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미국서 또 ‘묻지마 총격’...1명 사망·16명 부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흑인교회 사건에 이어 또 총기 난사 사건이 두 차례나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길 거리에서 파티를 열던 주민들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괴한에게 총격을 받았다. 생후 18개월의 아기, 10세 어린이, 15∼25세 주민 5명이 다쳤다. 필라델피아 경찰서의 존 워커 경관은 “소풍을 즐기던 주민들이 총격에 갑자기 달아났다”며 “길에 대고 아무나 맞으라는 식으로 총을 쏜 것 같다”고 말했다.

무차별 총기난사 사건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서부 지역에서도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길거리 농구장에서 바비큐 파티를 열던 주민들이 총격을 받아 20세 남성 1명이 숨졌다. 다른 남성 1명은 중태에 빠졌고, 또 다른 남성 5명과 여성 3명은 중상을 입었다. 해당 지역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 연령이 21∼46세였으며, 사건 현장에는 어린이들까지 있었다”고 밝혔다. 스티브 돌런트 디트로이트 경찰 부서장은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이 표적이었고, 나머지 주민은 그와 같은 자리에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백인 청년의 흑인교회 습격을 비롯해 총기 난사 사건이 곳곳에서 잇따르면서 미국 내 총기 규제 논란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권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총기 소유나 사용을 규제할 입법권을 지닌 의회는 아직 공화당을 중심으로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