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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구 건설협회 전남도회 회장 "지역 중소건설업체 생존권 위협하는 소규모 복합공사 금액확대 철회해야"


"지역 발주기관들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도내 중소 건설업체에 돌아가는 건설물량을 더욱 확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영구(61·세진종합건설 대표·사진) 대한건설협회 전남도회 회장은 3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역 건설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을 잘 알고 있고,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지역 건설업체들의 경영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건설물량 확보를 위해 지혜를 모으겠다는 것이다.

전남지역 890여개 건설업체로 구성된 대한건설협회 전남도회는 지난달 28일 광주시 신양파크호텔에서 제57회 정기총회를 열어 김영구 도회장을 대표회원 만장일치로 임기 3년의 제21대 신임회장으로 재선임했다. 전남도내 건설업체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889개사로 2011년의 948개보다 6.2% 감소하는 등 해마다 줄고 있다. 지난해 전남도회 업체 수주액은 8조5,000억원, 1개사 평균 수주액은 95억원 수준이다. 특히 전남 도내 업체 수는 전국의 8.1%를 차지하고 있지만, 수주액은 7%에 불과한 실정이다.



김 신임 회장은 최근 협회 회원사와 잇따른 만남을 통해 업계가 직면한 현안으로 수주물량 부족과 소규모 복합공사 금액을 확대하려는 정부 정책을 꼽았다. 특히 소규모 복합공사 확대의 경우 회원사들의 생존권이 걸려 있는 만큼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소규모 복합공사를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하면 도내 종합건설업체 물량의 80% 이상이 전문건설업체로 넘어가게 되고, 이렇게 되면 중소 건설업체는 일감이 더 줄어들어 파산하게 된다"며 "국토부 항의전화나 회원 연대서명, 청사 앞 대규모 집회 등을 통해 반드시 불합리한 정책을 철회시켜 나갈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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