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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우즈, 가을잔치는 갈 수 있을까

페덱스컵 포인트 197위 그쳐

시즌 조기 마감 위기 탈출하려면 30일 개막 퀴큰론스서 우승해야

우즈재단 주최대회 활약여부 관심

'추락한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가을잔치'에 나갈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부진에 빠진 우즈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97위에 머물러 있다. 페덱스컵 포인트는 대회마다 성적에 따라 부여되며 포인트 순위 상위 125명만이 4개 플레이오프의 첫 대회(바클레이스)에 출전할 수 있다.

부진이 이어지면서 우즈는 다음주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출전 자격을 아직 갖추지 못했고 PGA 투어 플레이오프와도 거리가 먼 상태다. 우즈의 페덱스컵 포인트는 95점. 지난해 바클레이스 대회 출전 커트라인은 438점이었다. 포인트가 한참 모자란 가운데 플레이오프 전까지 우즈가 출전할 예정인 대회는 30일 개막하는 퀴큰론스 내셔널과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8월13~16일) 등 단 2개다.

상황을 바꾸는 방법은 퀴큰론스 내셔널 우승뿐이다. PGA 챔피언십이 남겠지만 메이저라는 중압감이 크고 정상급 선수들이 빠짐없이 나오는 만큼 아무래도 우승 가능성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퀴큰론스에서 우승하면 통산 8승이나 거둔 '텃밭'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할 수 있다. 또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받아 플레이오프 출전권도 사실상 확보하게 된다. 반대로 퀴큰론스에서 상위 입상에 실패할 경우 PGA 챔피언십을 끝으로 일찍 시즌을 접어야 한다. 1,000만달러의 별도 보너스까지 걸린 플레이오프에 나가기 위해서는 퀴큰론스 대회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필수다. 준우승 포인트는 300점이다.



최근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도 가능하다고 했다가 컷오프 당했던 우즈는 이번에도 낙관론을 폈다. 우즈는 이날 퀴큰론스 내셔널 개막을 하루 앞두고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즈빌의 RTJ 골프장(파72·7,425야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치를 바꾸는 등 기술적인 변화를 주는 과정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며 "스윙에서 사소한 문제점들이 발견됐지만 수정 노력을 통해 지금은 좋아진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꾸준한 노력의 효과들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면서 "올해 우승권에 가보지 못해 안타깝지만 사실 우승과 컷오프는 한두 타의 차이에서 생기는데 그런 기회를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타이거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 대회에서 지난 2009년과 2012년 우승한 우즈는 올해 대회장이 바뀌었지만 2000년, 2005년 RTJ 골프장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미국대표팀 일원으로 나가 우승한 기억이 있다. 올 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한 우즈는 마스터스 공동 17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고 컷오프 세 번에 한 차례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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