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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두만강 개발사업 남북경협 적극 검토

사회과학원 학보에 논문 게재

한반도 종단철도 건설도 추진

북한이 두만강지역 개발사업을 남북한 경제협력의 시범사업으로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남북간 원유 및 천연가스 수송관 부설과 시베리아 횡단철도 및 한반도 종단철도 건설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및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도 맥을 같이 하고 있어 본격적인 남북경협이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북한 사회과학원이 학보 최신호(2014년 11월15일 발행)에 게재한 ‘동북아시아 경제협력의 발전과 조선반도’라는 제목의 논문에 따르면 한반도 긴장완화를 통해 남북한은 동북아시아의 경제협력에서 역할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사회과학원은 우선 동북아 경제협력의 거점으로 두만강지역을 내세웠다. 논문은 “1990년대부터 오늘에 이르는 20여 년 동안 동북아 경제협력의 주요 다국간 협력대상으로 등장한 것은 두만강지역 개발과 그 확대판인 대두만강지역 개발”이라고 소개했다. 논문은 “그 뒤를 이어 원유, 천연가스 수송관의 부설과 시베리아횡단철도와 조선종단철도의 연결이 주목되는 협력대상으로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논문은 북한이 동북아 경제협력 강화를 이유로 남북관계 개선을 촉구했다는 점에서 최근 북한의 대남 대화공세와 맞물려 눈길을 끈다. 논문은 “동북아시아 경제협력에서 조선반도가 제대로 참가하고 그 역할을 높이게 하려면 무엇보다도 이 지역의 긴장한 정치군사정세를 완화시키기 위한 조치들이 취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한반도에서 미국을 몰아내고 남북이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으로 통일을 이룩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이 경제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평화적 환경이 조성되면 좋겠다는 속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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