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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마무리 기대감 솔솔…중국 본토 펀드 살아나나

중국 정부의 긴축 정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중국 본토 펀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8일 일본 대지진, 리비아 정전 등 대외 악재 속에서도 지급준비율을 추가 인상했다. 대외 악재 속에서도 중국 정부가 추가 긴축에 나서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재점화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이 높아졌으나 전문가들은 조만간 중국 정부가 긴축 정책을 마무리하면서 증시가 반등할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준율 인상은 인플레 기대심리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6월까지 인플레 기대를 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지준율 인상을 활용할 가능성은 높지만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면서 6월 이후 지준율 인상을 종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금리인상도 소비자물가가 전고점(5.1%)을 상회한다면 한 차례 단행할 수 있으나 추가 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연초 이후 900억원 가까이 자금이 이탈했던 중국 본토 펀드로 자금 유턴이 이뤄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국 본토 펀드로 자금이 몰리면서 대부분의 펀드가 투자한도를 소진했지만 긴축 우려로 연초 이후 130개 중국 본토 펀드에서 895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순유출 규모를 감안하면 수익률 회복 조짐이 보일 경우 상당수 펀드에 신규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환매로 약 200억원의 투자 한도가 생겼고 삼성자산운용, 푸르덴셜자산운용 등도 판매사에서 추가 투자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본토 펀드 출시 시기를 저울질하던 운용사들도 판매에 본격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1억 달러 규모의 중국 본토 증시 투자한도를 승인받은 KB자산운용은 이날 ‘KB중국 본토 A주식 펀드’를 출시했다. 한편 최근 중국 본토 펀드의 수익률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기준 중국 본토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01%로 해외주식형(-3.19%)은 물론 국내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1.19%) 대비 양호한 성과를 냈다. 펀드별로는 ‘한국투자네비게이터중국본토펀드H(주식)(C-F)’가 2.84%, ‘삼성CHINA본토포커스펀드1[주식]_A’가 2.53%로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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