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KBS, 새천년맞이 32시간 생방송

「우리를 알자, 세계를 보자, 미래를 읽자」를 표어로 내건 이 프로그램은 KBS가 세계 141개 방송사와 함께 추진중인 전세계 축제와 주요행사, 그리고 새천년위원회가 광화문에서 여는 기념행사를 MTN(MILLENIUM TELEVISION NETWORK)을통해 전세계에 생중계한다.이 프로그램은 먼저 금세기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지나온 천년과 새로 맞을 천년의 의미를 담은 기획물들로 꾸며진 「아듀 1999! 천년의 해가 지다」로 문을 연다.

이어 12월 31일 밤에 벌어지는 새천년위원회의 광화문행사는 KBS가 주관 방송사가 되어 행사 예정시간 1시간 전인 밤 10시 프리쇼를 시작으로 광화문·영종도신공항·해외 각 지역을 연결하는 다원생방송으로 진행하며 전세계에 방영된다.

한편 2000년 1월 1일로 예정된 일출행사는 「1TV 뉴스광장」 「2TV 특별생방송 굿모닝 2000」을 통해 한국의 일출모습을 중계하고, 세계 각국에 파견된 특별생방송팀을 직접 연결, 밀레니엄을 맞는 세계의 표정을 전한다.

또 와이드 정보 버라이어티쇼로 지난 천년을 정리하는 프로그램 및 세계 각국의 밀레니엄 축제, 이벤트 중계,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밀레니엄맞이 콘서트, 영국 BBC에서 긴급입수한 공룡 다큐멘터리 등을 다채롭게 보여준다.

이밖에 미래세계를 조망하는 세계 석학과의 밀레니엄대담, 밀레니엄생방송 100분 대토론, 다큐멘터리 「광개토대왕」 등의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문성진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