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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의 오케스트라 온다

차이나내셔널심포니<br>한중수교 20주년 기념<br>23일 예술의전당서 공연

‘차이나클래식’ 대표주자 중 하나인 차이나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왼쪽)가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23일 내한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날 중국 차세대 연주자인 피아니스트 장하오첸(오른쪽)은 ‘황허(黃河)'를 협연한다.

미국 줄리아드 음악원이 첫 해외 캠퍼스를 중국 톈진에 세운다. 피아니스트 윤디, 랑랑 등 중국 연주자들은 세계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중국은 개방 이후 서양 클래식 음악 교육에 집중하면서 연주 수준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국가중 하나다.

올해 한중수교 20주년을 기념해 그처럼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차이나클래식'의 수준을 국내에서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국국립교향악단인 차이나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사진)가 23일 예술의전당에서 내한연주회를 갖는다. 1956년 설립된 차이나내셔널심포니는1996년 조직을 재정비해 현재 중국을 대표하는 악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세계 유수 콩쿠르 출신의 연주자들을 포함, 14억 대륙에서 활동하는 중국 음악인들 중 최고 실력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중국 최고 수준의 오케스트라로 평가받고 있다. 10% 정도의 유학파 단원이 대체로 수석, 부수석을 맡고 있으며, 매년 단원 3명씩을 선발해 미국과 유럽에 연수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악단은 또 유진 오먼디,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아이작 스턴 등 세계적인 음악인과 함께 활동해오고 있으며, 서양의 고전 음악뿐 아니라 중국의 현대 작곡가의 작품도 지속적으로 연주하며 다양화도 꾀해왔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도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과 중국의 현대곡인 피아노 협주곡 '황허(黃河)'를 연주한다. '황허'는 중국 현대 작곡가인 시앤씽하이의 칸타타를 토대로 다른 작곡가 4명이 피아노 협주곡으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1973년 중국을 방문한 미국의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가 같은 해 서양에서는 처음으로 RCA 레이블에서 음반 녹음을 하기도 했던 바로 그 곡이다. 2009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공동 우승하며 랑랑의 뒤를 이을 차세대 연주자로 부각되고 있는 장하오첸이 협연자로 참여해 이 곡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손열음 씨가 2위에 올랐던 그 대회다.

지휘는 부산시향 수석 지휘자로도 활동 중인 리신차오(李心草) 차이나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가 한다. 리신차오는 빈 심포니를 지휘한 최초의 중국인 지휘자, 20세의 나이에 중국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를 지휘해왔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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