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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 전국 최초 스마트 실종경보 시스템 구축 시행

딩동∼,잃어버린 아이 우리 함께 찾아요!

경남지방경찰청이 전국 최초로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면 실종경보가 전송돼 즉각적인 주민 신고를 유도하는 ‘스마트 실종경보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경남경찰청은 지역에서만 매년 5,000여건의 실종·가출 신고가 접수되는 가운데 스스로 집을 찾을 수 있는 능력이 이 부족한 아동, 지적장애인, 치매 노인의 실종 사건이 2,000건 가량 발생하고 있어 이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앱 개발업체인 ㈜이머시브 코리아에서 개발한 ‘스마트 실종경보’라는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실종사건 발생 때 실종자의 나이와 사진, 신체적 특징, 사건발생개요 등이 담긴 실종경보 내용이 전송되는 방식이다.

특히 실종사건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도내 전 지역을 여러 곳으로 나눠 실종자가 나타날 가능성이 큰 지역의 스마트폰 앱 설치자에게 실종정보를 일괄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실종정보를 받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전송내용을 팝업창으로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데다 이 앱에 탑재된 112신고 기능을 활용해 경찰 신고를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주민이 곧바로 알기 어렵거나 접근성이 떨어지는 전광판 등을 활용한 기존 실종경보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보완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도내에서 실종과 가출사건이 가장 많은 김해지역에서 오는 4월 중순까지 3개월간 이 시스템을 시범운영하고 나서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윤창수 경남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주민 모두가 이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해 실종사건에 관심을 둔다면 치매 환자 또는 지적 장애인과 어린 자녀를 둔 도민에게 큰 위안과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앱을 적극적으로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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