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운용씨 체육기금등 수십억 횡령 포착

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 부장검사)는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민주당 의원)이 세계태권도연맹 등에 대한 기업 기탁금과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 등 체육단체의 공금 등 모두 수십억원대를 빼돌린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30일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김 의원의 공금횡령 액수가 최소 10억원은 넘고, 공금을 빼내 가족들과 함께 나눠썼다”며 “1월 초 김의원을 재소환, 전날 조사에서 해명하거나 부인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추가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측은 “태권도 단체들은 수십억을 빼돌릴 만큼 자금여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기업 기탁금은 김 의원이 2001년 IOC 위원장 선거 당시 후원금조로 받은 것인데 영수증 처리가 어려워 세계태권도연맹 명의를 빌린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전날 김 의원에 대한 조사에서 김현우ㆍ이광태 전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으로부터 위원 선임 대가로 5~6억원을 받은 경위와 김 의원이 보관 중이던 150만달러 규모의 외화 출처 등에 대해서도 상당부분 확인, 추후 기탁금 횡령 및 배임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