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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미래사업 찾기 시동

"2001년 세계1위 제품 20개 만든다"삼성전기가 20개에 달하는 '세계1위 제품 육성팀'을 신설키로 하는 등 미래사업 발굴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1일 이형도 부회장을 비롯해 개발ㆍ영업ㆍ생산부문 간부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까지 세계1위 제품 20개를 육성하기 위한 '킥 오프(Kick-Off)' 행사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는 프로젝트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각 '육성팀' 총괄 책임자에 부사장과 전무급을 실무 책임자에는 임원 및 부장급을 임명, 책임경영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기는 핵심 기술인력의 확보에 주력, 현재 1,600명(임직원 대비 비중 14%)인 기술인력을 2005년까지 2,800명(35%)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선정한 20개 제품도 시장성과 사업역량이 모자랄 땐 과감히 탈락시키고 새로 선정하는 상시 구조조정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이 부회장이 분기별로 세계1위 제품 전략회의를 직접 주재, 사업 추진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또 영업의 경우 대형 거래선과 전략적 파트너쉽 유지 및 확대에 집중하고 기술영업 인력을 대폭 확충, 영업 전문화를 이룰 방침이다. 이 부회장은 "지속적인 1위 제품 육성으로 2010년 매출 10조원, 이익 2조5,000억원을 달성하면 어떤 경영환경에도 흔들리지 않은 세계적인 톱 전자부품 회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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