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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식품물가 상승률 OECD 3위
입력2011-01-07 17:52:26
수정
2011.01.07 17:52:26
우리나라의 식품 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7일 나타났다. 경제회복 속도 이상으로 물가 오름세가 빨랐던 셈이다.
지난해 11월 OECD 회원국 식품 물가는 한국이 전년 동월 대비 11.2% 올라 터키(12.4%), 에스토니아(11.7%)에 이어 가격상승률이 높았다.
OECD 회원국 중 11월에 식품 물가가 두자릿수까지 오른 국가는 이들 3개국뿐이었으며 헝가리(6.8%), 영국(5.5)도 상승률이 높은 국가군에 속했다.
지난해 11월 OECD 식품 물가 상승률이 평균 1.7%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의 식품 물가 급등세가 매우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반면 아일랜드(-0.8%), 뉴질랜드(-0.4%), 노르웨이(-0.8%), 스위스(-0.7%)는 지난해 11월에 식품 물가가 전년 동월보다 오히려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 또한 한국이 3.3%로 OECD 회원국 중 터키(7.3%), 에스토니아(5.3%), 그리스(4.9%), 멕시코(4.3%), 헝가리(4.2%)에 이어 가장 높았다.
기획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상 기후에다 국제 원자재 가격 및 유가 상승이 식품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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