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 주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19.3원 내린 ℓ당 평균 1천915.1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17.6원 떨어진 1천714.4원, 등유는 9.9원 하락한 1천367.6원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지역별로는 휘발유 기준 서울(1천981.6원), 세종(1천937.6원), 충남(1천933.9원) 등의 순으로 가격이 비쌌다.
광주(1천884.9원), 대구(1천885.0원), 울산(1천892.1원) 등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가 형성됐다.
주유소별로는 SK에너지 1천928.66원, GS칼텍스 1천920.91원, 현대오일뱅크 1천905.08원, 에쓰오일 1천904.14원 등의 순으로 비쌌다. 알뜰주유소는 1천890.68원이었다.
정유사 공급가격도 2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휘발유는 지난주보다 46.0원 내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849.6원을 기록했다. 경유도 44.2원 하락한 898.9원으로 작년 6월 이후 1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등유는 37.1원 빠진 906.7원으로 한 주를 마쳤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의 경우 미국 원유재고 증가, 유로존 금리 인하 등 강·약세 요인이 혼재돼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내 소비자가격은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과 그동안의 국제유가 하락분이 반영돼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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