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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한국 증시 비공개 조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국내 증시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 결정에 앞서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MSCI는 최근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증시와 관련된 설문 형식의 비공개 조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MSCI는 한국거래소 등 국내 증권 유관 기관들과의 협의와는 별도로 조사를 진행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MSCI 측이 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앞서 의례적으로 해당 국가를 방문, 실사를 진행하지만 반드시 실사를 거쳐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 조사로 그것을 대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그동안 국내 증시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 여부 결정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MSCI가 한국 실사를 나오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지수 편입이 불발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증권업계에서는 MSCI 선진국지수의 벤치마크 운용자금이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선진시장지수 운용자금보다 더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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