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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증시] 미국 1월 주택가격등 잇단 발표

이번 주 뉴욕증시의 주가는 23일로 예정돼 있는 부실자산 처리방안의 세부내용과 경제지표의 결과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말 다우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22.42포인트(1.65%) 내린 7,278.38을, 나스닥지수는 26.21포인트(1.77%) 내린 1,457.27을 기록했다. 그러나 주간 단위로는 다우 지수는 0.7%, 나스닥 종합지수는 1.8% 각각 상승하면서 연 2주째 올랐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2주째 상승하기는 지난해 5월2일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특히 지난 주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3,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 소식 이후 연 이틀 하락하면서 일주일을 마감했다. 주 초만해도 씨티그룹을 비롯한 일부 은행들이 올들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히면서 주가 상승을 촉발했었지만, 후반 들어 다시 금융주들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증시가 하락한 만큼 부실자산 처리방안의 내용 여하에 따라 증시 분위기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경제 지표도 속속 나온다. 23일에는 2월 기존주택 판매실적, 24일에는 1월 주택가격 지수, 25일에는 3월 모기지은행협회(MBA) 주택융자신청 건수, 2월 신규주택매매 실적 등이 발표돼 주택 시장의 동향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주택 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신호가 나올 경우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반대의 경우 투자 심리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25일에는 내구재 주문, 26일에는 실업수당청구실적, 27일에는 2월 개인소득과 소비지출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에서 바닥을 헤매던 은행주의 반등이나 증시 전체의 거래량 증가 등에 힘입어 낙관론에 차츰 힘이 실리고는 있지만, 금융 및 실물 경제의 불안감으로 약세장 속 반짝 상승(베어마켓 랠리)에 불과하다는 견해도 여전한 만큼 보수적인 접근을 주문하고 있다. 한편 FRB의 국채 매입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어 증시 뿐만 아니라 외환 및 상품 시장의 움직임에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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