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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의 눈 이야기] 눈 건강과 VDT증후군

우리주위엔 눈을 혹사 시키는 것들이 많다. 예를 들면 TVㆍ컴퓨터ㆍ전자오락기 같은 게 문제이다. 이런 것 때문에 눈이 피로를 느끼고 급기야 병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에 나타난 현상은 VDT(Visual Display Terminal)증후군이라는 새로운 직업병의 등장이다. VDT증후군은 어떤 연유에서 오는 병이며 예방과 치료 방법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기로 한다. 자각증상은 시력저하, 피로감, 눈의 조절력이 떨어져 아물거리는 것이다. 그 외에 특이하게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데 두통, 팔목과 어깨의 통증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겨울철에 환기를 잘 안 시키고 밀폐된 공간에서 모니터를 1시간 이상 보게 되면 증상이 심해진다. 이런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세심하고 지속적인 노력과 절제가 필요하다. 그리고 컴퓨터를 오랫동안 보는 경우 정상적인 눈 깜박임이 줄어서 안구표면의 눈물이 마르게 되는 안구건조증이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도적으로 눈을 자주 깜박여 준다. 가령 50분 정도의 컴퓨터작업 후에는 10분 정도 먼 곳을 쳐다보는 등 눈에 휴식을 주는 것이 좋고, 적절한 컴퓨터 주변환경 조성도 무척 중요하다. 가습기를 사용하고 주변 온도를 낮추어 실내의 습도를 높이면 눈물의 증발이 줄어들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된다. 눈이 건조한 현상이 시력에도 영향이 있는지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증상이 가벼운 대부분의 경우에는 눈에 불편함은 있으나 시력은 별 지장이 없다. 그러나 눈물이 심하게 부족한 경우에는 각막 상처와 혼탁으로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어 눈물이 부족해 눈이 뻑뻑하고 건조하다 싶으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어떠한 이상증상도 마찬가지이지만 악화되기 전에 막으면 그다지 어렵지 않게 치료를 할 수 있지만 많이 진행됐다면 무척 어렵다. 이럴 땐 환자도 고통스럽겠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의사의 마음도 참 아프다. <박영순ㆍ윤호병원안과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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