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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아사드 대통령 연임의사 발표

미국 “정당성 없다…내전 연장 가능성”비판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연임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또 미국과 러시아 등이 추진하는 시리아 평화회담에 대한 비관론을 드러내 파문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미국은 정당성이 없는 주장이라며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아랍권 위성방송인 레바논의 알 마야딘 TV 인터뷰에서 “내가 다음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선 안 되는 이유를 못 찾았다”며 자신의 출마 여부는 “첫째로 개인적 희망, 둘째는 국민의 뜻”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 달 개최를 목표로 추진 중인 평화회담에 대해 “내전의 해법은 시리아 내부에서 나와야 하고 외세의 지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비관적 입장을 내놓았다. 시리아 평화회담은 서방과 러시아가 합의한 평화적 시리아 해법의 핵심 요소다.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은 “그의 연임은 반군의 반발을 사고 내전을 연장시킨다”며 강력 비판했다. 케리 국무장관은 “폭격과 가스학살을 저지른 대통령이 어떤 정당성으로 국가를 이끌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케리 국무장관은 22일 영국 런던에서 서방·아랍권 당국자들과 시리아 반군 측을 만나 평화회담 개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사망한 부친의 뒤를 이어 2000년 대통령에 취임해 13년째 시리아를 통치하고 있다. 시리아의 대통령 임기는 7년으로, 알아사드가 내년 대선에 출마하면 3선 연임에 도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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