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세계별미 새 명소로

파이낸스 센터 지하, 고급레스토랑 5곳 문열어서울의 중심지 광화문 지역에 감각적이고 세련된 5곳의 고급 레스토랑이 동시에 문을 열었다.

중구 무교동의 서울파이낸스센터 지하 2층에 위치한 이들 레스토랑은 외국인 조리장이 선보이는 나라별 정통요리 뿐 아니라 그 동안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특색 있는 인테리어 및 분위기로 외국계 기업과 대사관, 주요 금융기관이 집중된 광화문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중식당 '싱카이(XingKai)'

30년대 상하이(上海) 분위기를 웅장한 인테리어와 높은 천장을 이용해 연출했다. 수족관에서 갓 잡은 해산물로 요리하는 '조주식'을 포함한 고급 광동요리 전문점으로써 최고의 맛과 멋을 자랑한다.

일품 요리에서 코스 요리까지 다양한 요리가 준비되며, 인근 특급 호텔에 비해 약 20%정도 싼 가격이다. 저녁코스요리 4만5,000원부터 9만원. [phone]

◇일식당 '이끼이끼(ikiiki)'

일본식 주방과 정원을 재현시킨 정통 일식당으로 오픈 스시 바, 야끼도리 바, 소바 바가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참 숯으로 구어내는 꼬치구이(야끼도리)와 싱싱한 생선으로 즉석에서 만들어 내는 생선초밥, 조림요리 등이 추천할 만하다. 코스요리의 경우 3만5,000~8만원이며 점심을 위한 정식이나 세트메뉴가 2만~2만8,000원 사이다. [phone]

◇이탈리아 식당 '메짜루나(MezzaLuna)'

뉴욕 스타일의 현대적인 감각을 정통 이탈리안 요리와 접목했다. 직접 가마에서 구운 피자와 파스타를 맛볼 수 있다.

바쁜 비즈니스맨을 위한 테이크아웃 코너도 준비돼 있다. 점심 세트메뉴가 2만6,000원, 3만4,000원 두 종류가 있다. 각각의 일품요리는 1만5,000~2만5,000원 수준이며, 저녁 세트 메뉴는 7만원 선이다. [phone]

◇아이리쉬 펍 '벅 멀리건스(Buck Mulligans)'

작은 소품 하나에서부터 아일랜드의 화가가 직접 그린 벽화에 이르기 까지 아일랜드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아일랜드 정통 요리인 양고기 스튜와 기네스 맥주로 숙성 시킨 소고기요리 등이 주를 이루며 점심때는 샐러드, 스프, 메인고기 요리가 포함된 세미 뷔페가 있다. 200여석 규모로 가격은 2만~3만원대. [phone]

◇오리엔탈 바 '뭄바(moomba)'

동서양을 접목시킨 신비로운 인테리어와 초를 이용한 은은한 조명으로 피로에 지친 직장인들의 사랑방으로서 손색이 없다.

근세 중국에서 유행한 아편침대에서 와인을 즐기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비즈니스 접대 및 데이트 장소로 적당. [phone]

임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