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와 이를 상하로 구동시키는 장치가 결합된 일체형 렌즈 모듈이 처음으로 개발됐다. 광학전문기업 디오스텍(대표 한부영)은 VCM 액추에이터와 카메라폰용 일체형 렌즈 모듈(모델명: DM-026)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VCM 액추에이터는 초점을 자동으로 맞추기 위해 렌즈를 움직이는 장치. 지금까지는 구동원과 렌즈가 별도인 분리형만 존재했다. 디오스텍은 다른 크기의 렌즈를 겹쳐 생긴 공간에 구동부를 집어넣어 렌즈 안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계단식 렌즈 설계 기술을 적용, 기존 제품의 성능은 유지한 채 세계 최소형(가로ㆍ세로 7.9㎜, 높이 4.6㎜) 사이즈를 구현했다. 한부영 사장은 "일체형 렌즈 모듈은 기존 제품보다 부품 수를 30%까지 줄일 수 있어 가격경쟁력도 뛰어나 카메라 모듈 업체들이 비용절감과 최적의 부품조달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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