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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HP회장 컨설팅社 인수강행에 위기 몰려…

美HP회장 컨설팅社 인수강행에 위기 몰려… 미국 휴렛패커드(HP)의 회장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칼리 피오리나(사진)가 컨설팅 회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인수를 놓고 위기에 몰렸다. 투자자들은 HP가 180억 달러를 들여 PwC의 컨설팅부문을 인수하는 것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 이들은 피오리나가 휴렛패커드의 판매력을 늘리고 각 사업부문을 원할하게 조정한 것은 높게 평가하지만 이번 인수 계획은 잘못된 선택이라고 말한다. HP의 주가도 지난 9월 11일 인수 계획을 발표한 이후 무려 28%나 떨어졌다. HP는 컨설팅 부문 인수로 컴퓨터 시스템 관련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의 제공을 늘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원활한 서비스 제공이 결국 시스템 판매까지도 높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피오리나 회장도 컨설팅 부문의 인수건을 놓고 "HP 성장을 위한 최선의 길은 우수한 컨설팅 회사의 인수"라고 밝혔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입장은 다르다. 이들은 그 같은 HP의 전략이 성공할 것인지 불투명하다고 반박한다. 피오리나 회장이 기업 인수라는 위험을 감수하기 보다는 비용 절감이나 신제품 출시로 HP의 경쟁력을 높이길 바라고 있다. HP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콜린스앤컴퍼니의 애널리스트인 브라이언 아이젠바스는 "지금 시점에서 컨설팅 회사를 사는 것이 바른 선택인지 회의적"이라며 "오히려 불필요한 사업 부문을 축소하고 전략을 명확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입력시간 2000/10/30 18:3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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