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대한건설협회가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하고 나섰다. 대한건설협회는 27일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전국 대의원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기총회에서 사회 각 계층에 사회공헌사업 지원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전국 50개 대학교 건설관련학과 학생 50명에게 1인당 250만원씩 총 1억2,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협회가 '이공계 살리기'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올해까지 총 195명에게 4억4,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협회는 특히 이날 총회에서 지난해 말 건설인음악회를 통해 모금한 성금 중 1,000만원을 북한에서 귀순한 김만철씨 가족에게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협회 관계자는 "김만철씨 가족이 최근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나눔실천 행사의 일환으로 지원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와 함께 낙도ㆍ오지학교 자매결연 사업도 추진하기로 하고 이날 강원도 주문진 신영초등학교와 전남 고흥군 거금도 금산중학교 동분교에 각각 1,000만원씩의 지원금도 전달했다. 협회 권홍사 회장은 "이번 사회공헌 활동은 창립 60주년을 맞는 업계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