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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장관, 중동외교 한발 더 가까이…

아랍국 대사 등 40여명 초청<br>양고기·볶음밥·등으로 만찬<br>"경제·문화 유대 강화 제스처"

9일 오후7시45분.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서울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에서 이슬람회의기구(OIC) 회원국 대사, 한ㆍ아랍 소사이어티(KAS) 이사진, 국내 이슬람교 지도자 등 40여명을 초청했다. 이들은 해가 완전히 진 시간에 딱 맞춰 양고기ㆍ볶음밥 등 중동 지역의 요리를 함께 즐겼다. 매년 이슬람교의 '라마단(Ramadan)' 시기 외교부에서 주최하는 '이프타르(Iftarㆍ해가 진 후 먹는 첫 번째 식사)'의 한 장면이다.

외교부는 지난 2004년부터 9년째 라마단 기간 중 이프타르 만찬을 1회 열어오고 있다. 경제ㆍ사회ㆍ문화적으로 교류할 여지가 많이 있는 중동 지역과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제스처의 일환이다. 아랍연맹 회원국에 매장된 석유는 전세계 매장량의 52.4%. 천연가스의 경우 전세계의 42.4%가 중동 지역에 매장돼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슬람 국가와의 외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프타르 만찬을 개최해왔다"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라마단은 선지자 마호메트가 코란의 첫 교시를 받은 걸 기념해 해가 뜬 후부터 질 때까지 단식과 수행을 벌이는 기간이다. 중동 등 이슬람 문화권에서 라마단은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절대적 행동양식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들은 단식을 통해 아낀 돈은 가난한 이들을 위한 자선사업에 쓰면서 관용과 형제애를 실천한다. 올해 라마단 기간은 지난 7월20일부터 오는 1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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