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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범의 드라이버 뒤집기] (2) 스윙스피드와 로프트의 궁합

고등학교 시절 물리학 시간에 공이 가장 멀리 날아가는 이상적인 각도는 45도라고 배웠다. 이 내용을 골프에 적용해 보면 드라이버로 친 공이 45도로 떠서 날아가면 최대 비거리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 이론을 골프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조금 무리다. 골프에서는 골프장의 지형 지물이나 바람, 땅에 떨어진 후 런(굴러가는 거리), 골퍼의 스윙스타일 등을 고려해 상황에 맞는 탄도를 구사해야 최대한 비거리가 나온다. 지금까지 연구된 이론을 토대로 보면 드라이버는 45도보다 약간 낮게 날아가도록 조정해야 최대 거리가 나온다. 일반적으로 드라이버의 로프트는 10도 내외다. 이것으로 30도 또는 40도의 각도로 떠서 날아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크게 세가지 방법이 있다. 공을 놓는 위치와 샤프트 강도에 따른 각도 변화 그리고 골퍼의 스윙 습관 조정이다. 티(Tee)를 왼쪽 놓고 높이 꽂을수록 공이 많이 뜬다는 것은 어느 정도 골프를 친 골퍼라면 알고 있는 상식이다. 또한 샤프트의 강도가 부드러울수록 높이 띄울 수 있다. 샤프트에 따라 대략 2도 정도의 각도 변화가 생긴다. 즉 각자의 스윙스타일에 의해 약 3도 정도의 변화가 가져 온다. 평균 시속 90마일의 스윙 스피드와 10도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골퍼는 실제로 11도나 12도의 드라이버를 사용했을 때 이상적인 비거리가 나온다. 즉 9도의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110마일의 스윙 스피드를 가진 골퍼는 11도~12도의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90마일의 스윙 스피드를 가진 골퍼와 탄도가 비슷하다는 결론이다. 투어 프로들은 8도 9도 드라이버로 공이 장시간 떠서 날아가는 최적의 발사 각도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연구와 시간을 투자한다. 로프트는 공이 날아가는 궤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많은 골퍼들이 자신의 스윙 스피드와 맞지 않는 로프트의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다. 골퍼들은 자신의 신체 조건과 스윙 스피드, 스윙 스타일에 맞는 드라이버를 선택해야 한다. 스윙 스피드에 따른 적절한 로프트 (50Mph-15도, 70Mph-13도, 80Mph-11도, 90Mph-10.5~11도, 100Mph-9도, 110Mph 이상-9도 이하)의 선택은 비거리 향상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드라이버는 자신의 스윙 스타일과 스윙 스피드를 한번쯤 점검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헤토스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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